오이는 수분이 많아서 사가사각 씹히는 식감이 좋은 식재료이다. 그러나 폭염으로 인하여 토양이 바싹 말라서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초록색 오이라도 쓴맛이 강해져 먹기가 힘들어진다. 특히 원래 쓴맛이 강한 노각의 경우 쓴맛이 배가 되어 손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아무리 양념으로 커버를 해도 먹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looks_one껍질과 씨 – 노각의 쓴맛은 양쪽 끝부분+껍질과 씨에 많기 때문에 양쪽 끝은 넉넉하게 잘라내고 껍질은 필러로 2mm 이상으로 살짝 두껍게 제거한 후 반으로 갈라서 수저로 씨를 모조리 파내면 강한 쓴맛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
looks_two담그기 – 껍질과 씨를 제거해도 쓴맛이 강하면 쌀뜨물에 소금과 설탕을 2수저씩 넣고 1시간 정도 담가 두면 쓴맛이 거의 잡을 수 있다. 사용할 때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면 보자기에 싸서 물기를 꼼꼼하게 짜내야 양념도 안쪽까지 잘 배어 맛이 좋다.
local_hospital닥터Tip : 노각은 완전히 성숙된 상태여서 일반 오이보다 철분, 칼륨, 비타민A.C.B6 성분이 풍부하여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고 노화 방지와 피부 진정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