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마늘은 고추와 더불어 절대 분리가 불가능한 영혼의 식재료이다. 매년 가을에 파종하여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이듬해 봄에 수확하는 마늘은 맛있게 알싸해서 돼지고기를 사용한 모든 요리에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이처럼 각종 요리에 필수로 들어가는 마늘은 예부터 세는 단위가 ‘접’이였다.
마늘은 크리별로 묶어서 판매 / 마늘 100개의 묶음이 한접 – 보통 마트와 달리 직접 농사를 지어서 오일장에서 파는 마늘은 모양새와 단위가 독특하다. 장터 스타일은 동일한 크기끼리 마늘을 추려서 짚으로 엮어 놓은 형태로 판매를 하는데, 하나의 묶음을 한접으로 부른다. 한접에 해당하는 마늘의 개수는 100개이며, kg은 크기에 따라서 달라진다. 보통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알이 굵은 마늘의 경우 한접이 10kg을 넘는다.
local_hospital셰프Tip : 마늘은 강력한 항염과 항균 능력을 지니고 있어 면역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선정한 최고의 항암식품 1위에 등극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