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의 백미는 각종 야채를 넣고 진하게 끓인 매운탕이다. 매운탕은 식탁 위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고급 요리이다. 생선 서덜(덜은 생선의 살을 발라낸 나머지, 즉 머리, 등뼈, 껍질, 알, 꼬리 등을 말함)이 알아서 맛을 내기에 비린내만 잘 잡으면 누구나 집에서 매콤하게 맛깔스러운 매운탕을 끓일 수 있다. 특히 비린내는 살짝 귀찮을 뿐 단계별로 처리가 가능하여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looks_one매운탕 비린내 없애는 방법은? – 보통 생선 비린내는 손질•재우기•양념으로 잡을 수 있다. 먼저 비린내의 온상인 아가미•지느러미•비늘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비늘을 잘 제거해야 비린내를 상당 부분 잡을 수 있다. 손질이 끝난 생선은 쌀뜨물•녹차물 중에 선택하여 15분 정도 재우면 한결 깔끔한 상태가 된다. 본격적으로 매운탕을 만들 때는 마늘(넉넉히)•생강(조금)•된장(1T)을 넣어주면 마지막 남은 비린내까지 완전히 사라진다.
looks_two꼭 넣어야 하는 채소는? – 매운탕을 끓일 때 다른 재료는 빠져도 무•양파•미나리•팽이버섯•콩나물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기에 가급적 꼭 넣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무는 가장 아래에 깔고, 미나리는 먹기 5분 전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local_hospital셰프Tip : 가정에서 매운탕 생선으로 가장 좋은 것은 우럭과 광어이다. 우럭은 국물이 진해서 술안주로 좋으며 살이 통통해서 씹는 재미가 있고, 광어는 비린내가 없어 요리가 편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