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소주 어는점, 몇 도에서 얼까?

서운 한파가 몰아치면 세상의 모든 것이 얼어 붙는다. 서울을 품은 한강도 얼고 생명의 토대인 바다마저 파도를 감추고 얼음이 된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것이 얼어 붙는 시기에도 소주는 얼지 않고 전국 각지에 배달되어 수많은 사람의 목젓과 뜨거운 입맞춤을 하고 간과 상봉한다. 만약 밖에 둔 소주가 얼었다면 그날 만큼은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소주 어는점, 몇 도에서 얼어 붙을까?

알코올은 빙점이 낮은 액체 / 소주의 빙점은 -17도 – 물은 얼어도 소주는 얼지 않는다. 소주를 냉동실에 하루 동안 방치해도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이는 알코올의 빙점이 -115도로 매우 낮기 때문이다. 도수가 높을 수록 빙점은 내려간다. 이러한 이유로 맥주가 소주보다 항복을 선언한다. 소주의 어는점은 -17도 내외이며 맥주는 -4도이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진 러시아의 오미야콘에서는 바가지로 뜨거운 물을 허공에 뿌리면 그대로 얼음으로 변하고 차도 외부에 주차하면 엔진이 얼어서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춥지만 러시아인이 사랑하는 보드카 만큼은 잘 얼지 않는다.

local_hospital셰프Tip : 맥주는 얼리면 맛이 떨어지지만 소주는 훨씬 목넘김이 좋아진다. 소주 슬러시 제조법은 소주를 2시간 정도 냉동실에 넣어 과냉각 상태로 만든 후 약간의 충격을 가하면 순식간에 슬러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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