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는 토마토나 바나나처럼 수확 후 익어 가는 후숙 과일이다. 마치 때가 되면 달이 차고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아보카도도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숙성되어 과실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형태로 변한다. 다만, 이 기다림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질 수 있어 인내심이 부족하다면 살짝 짜증이 싹을 틔울 수 있다. 이때는 과감하게 후숙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옵션을 적용하면 된다.
looks_one전자렌지 – 아보카도를 당장 먹어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깨끗하게 씻은 아보카도를 랩으로 씌운 후 전자레지에 넣고 2분간 돌려주면 안쪽까지 완벽하게 익는다. 후숙을 강제로 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방법보다 맛이 살짝 덜할 수 있다.
looks_two오븐 – 전자렌지가 없다면 오븐을 사용하면 된다. 먼저 아보카도를 쿠킹 호일로 감싼 후 오븐에 넣고 200도 온도로 5~10분 정도 돌리면 의심할 필요도 없이 완벽한 고퀄 아보카도가 탄생된다.
looks_3바나나+사과 – 지퍼백에 아보카도를 넣고 바나나와 사과를 같이 넣어주면 빠른 후숙이 가능하다. 이는 언급한 2가지 과일이 숙성을 가속하는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방출하기 때문이다.
looks_4냉장고 – 시간을 두고 먹고 싶다면 신문지로 1개씩 포장한 후 냉장고 위쪽에 올려두면 잘 익는다. 냉장고 위는 열이 많이 발생하여 따뜻한 관계로 다른 곳에 두는 것보다 후숙 시간이 빠르다. 대략 2~3일 정도면 먹기 좋을 정도로 익는다.
local_hospital세프Tip : 아보카도가 익었는지 판별하는 방법은 색과 탄력을 확인하면 된다. 색은 완전히 검지 않고 검으면서 초록빛을 띠는 것이 좋으며 탄력의 경우 눌렀을 때 바로 올라와야 딱 알맞게 익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