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은 스스로 완전하여 양념없이 시원하고 맑은 국물을 내어준다. 특히 토실한 홍합살은 조직이 단단해서 묵직한 식감을 준다. 그리고 눈썰미가 있는 사람은 홍합살이 2종류이고, 색에 따라서 맛과 식감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홍합살의 색은 암수를 의미 / 암수는 맛과 식감이 상반 – 포장마차에서 주문한 홍합탕을 보통 홍합살이 주황색과 하얀색이 골고루 섞인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 주황색 홍합살이 오리지널이고 하얀색은 살짝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색은 성별을 나타낸다. 주황색은 암놈이고 하얀색은 수놈이다. 암놈은 육즙이 많고 쫄깃하며 강한 단맛이 난다. 반면에 수놈은 육즙이 적고 부드러우며 약간 새콤한 맛을 지니고 있다.
local_hospital셰프Tip : 홍합은 암수가 따로 있지 않다. 태어날 때는 모두 수놈이지만 일정 시기를 지나면 암놈으로 성이 전환된다. 그래서 사이즈가 크면 대부분 암놈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