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소세지 성분, 어떤 고기일까?

시락을 빛나게 했던 식품이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기에 분홍소세지는 스스로 달걀물을 입고 뜨거운 팬에 몸이 눕혀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 후 케첩으로 화장을 하고 도시락의 가장 좋은 위치에 들어가 점심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시대를 관통한 반찬이다. 이 분홍이의 위세는 비엔나가 나오기 전까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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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소세지 성분, 진짜 재료는?

local_hospital셰프Tip : 연한 입술색을 띄는 분홍소세지는 바다의 것과 땅의 것이 함께 어우러진 식품이다. 여기서 바다는 생선이고 땅은 돼지고기를 말한다. 본래 소세지는 돼지고기로 만들지만 경제적 상황이 우울했던 1960년 대에는 가격이 비싸서 접근성이 높지 않았다. 이에 한 업체가 일본의 가공 기술을 수입해서 값이 저렴했던 생선살에 밀가루와 약간의 돼지고기를 넣고 분홍색 첨가물을 넣어 만든 것이 분홍소세지이다. 이러한 이유로 단독으로 먹으면 맛이 덜하여 무조건 달걀물을 입히고 케첩을 뿌려야 풍미가 올라간다.

지금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연육(곱게 갈은 생선살)를 많이 넣고 전분의 비율을 낮추어 특유의 퍽퍽함이 적은 개선된 방식으로 출시가 되고 있다. 색도 분홍색보다 아이보리에 가까운 형태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