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힌 홍어 효능, 왜 ‘1급’ 보약일까?

힌 홍어의 맛은 송곳이 살을 뚫는 것처럼 뾰족하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한 점만 먹어도 쨍한 맛에 두 손을 들지만, 한 점을 참으면서 씹고 연이어 집어서 먹으면 어느새 묘한 매력에 중독되어 계속 찾게 된다. 또한 잘 숙성된 홍어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하여 그 자체로 귀한 약이다. 따라서 제철이 먹어두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과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는 힘을 준다.

Spoiler

삭힌 홍어 효능, 왜 특급 보약일까?

local_hospital셰프Tip : 삭힌 홍어는 ph지수가 8.5를 초과하는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특히 다른 어류보다 몸 안에 질소 화합물인 요소•암모니아•트리메틸아민산을 많이 가지고 있어 기겁할 정도로 자극이 강한 냄새와 맛을 낸다. 이를 참고 먹으면 몸의 산성화를 막고 신체 방어 시스템이 가장 원활하게 작동하는 체질로 알칼리 비율을 유지한다. 또한 홍어의 물렁뼈에 있는 콘드로이틴은 류머티즘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 베타인과 타우린은 간에 쌓은 독을 배출, 콜라겐과 미네랄은 주름 억제 및 기미•주근깨•검버섯 완화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끝으로 홍어는 가을~겨울(입춘 전후)까지가 제철이다. 수놈보다 암놈이 살이 많고 연하며 맛이 더 좋다. 또한 먹을 때 얇게 썰은 삶은 돼지고기와 잘 익은 배추김치를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이다. 막걸리 한 잔을 입에 붓고 삼합을 먹으면 그 맛이 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