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의 껍데기를 까면 오징어나 생선처럼 눈에 두드러지는 내장이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세척만 하고 별다른 손질 없이 먹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눈썰미가 있는 사람들은 내장인데 내장 아닌 척 연기하는 내장을 볼 수 있다. 간혹 내장을 똥으로 칭하기도 한다. 이는 색감와 형태가 똥스럽기 때문이다.
looks_one새우 똥의 정체는? – 똥으로 알려진 등허리 안쪽에 있는 가늘고 긴 줄은 새우의 내장이다. 보통 색은 검고 어두운데 간혹 회색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이는 펄과 모래의 유무 차이이다. 많을수록 짙고 적을수록 옅다.
looks_two내장 먹어도 될까? – 새우 내장은 손질이 번거로워 따로 내장을 손질하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다. 사실 맛에 민감한 사람은 쓴맛을 느낄 수 있지만 귀찮으면 그냥 먹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다만, 실제로 내장을 한 번 빼서 보면 비위가 상하여 내장이 있는 채로 먹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다.
local_hospital셰프Tip : 새우 내장은 이쑤시개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등허리 두 번째 마디에서 2mm 아래에 이쑤시개를 가로로 찔러 넣고 내장을 걸어서 올린 후 당기면 통째로 제거할 수 있다. 마리당 소요시간은 15초 내외로 20마리의 경우 10분을 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