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광어 차이, 더 비싼 어종은?

집의 공무원이자 명불허전으로 불리며 맛있고 저렴한 횟감계 쌍두마차로 불리는 어종이 있다. 바로 우럭과 광어이다. 외모부터 서식지까지 공통점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늘 세트로 붙어 다니는 것이 특이하다. 닮은 듯 완전히 다르고 다른 듯 묘하게 비슷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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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의 특징

looks_one우럭 : 바다의 터줏대감 납시오. – 우리나라 전연안에 서식하며 겨울에 되면 월동을 위해 따뜻한 남쪽을 몰리는 어종이다. 태생적으로 겁이 많고 소심한 내성적 성격 때문에 주로 돌이나 바위가 많은 지역에 정착하여 떼를 지어 모여서 사는 습성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낚시로 우럭을 잡으면 1타 10피까지 가능하다. 미끼는 주로 오징어나 미꾸라지를 사용하는데 입질은 미꾸라지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할애비우럭으로 불리는 대왕우럭은 길이가 60cm 이상으로 길고 몸집도 두툼하다.

우럭은 작은 사이즈는 매운탕, 횟감은 대우럭을 사용하는데, 특히 회로 먹으면 따로 숙성하지 않아도 감칠맛이 뛰어나고 식감은 쫄깃해서 매력적이다. 다만, 다른 생선과 달리 알이 차면 육질이 거칠어 맛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광어의 특징

looks_two광어 : 횟감 부문 가성비 1등이오. – 사계절 내내 잡히고 대량 양식도 가능하여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끝팡왕 국민 어종이다. 광어의 원래 명칭은 ‘넙치‘이다. 외모 때문에 넙적한 물고기라고 해서 ‘광어‘로 더 많이 불린다. 성장 속도가 빨라서 우럭과 더불어 국내 양식 어종을 대표한다. 다 자라면 1m까지 자랄 정도로 수산물 시장에서도 상위 체급에 속한다.

바닥에 붙어서 살며 얇고 넓적한 외형 때문에 훈훈한 느낌은 덜하지만 압도적 담백함과 단단함으로 입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식감을 줄 수 있는 내공을 지니고 있다. 자연산 광어는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모여드는 5~6월까지 가장 많이 나오며 이때 물량이 많아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local_hospital세프Tip :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가격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광어보다 우럭이 훨씬 탱글하고 풍미가 있어 고급에 해당하는 어종이다. 고로 양보다 질을 원하면 우럭이고 그 반대라면 광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