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꼬막 효능, 왜 ‘신의 선물’일까?

꼬막은 겨울바다가 키운 보물이다. 제철에 먹는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피꼬막도 겨울에 가장 완벽하고 철저하게 맛있다. 이때 채취한 피꼬막은 속살이 입을 가득 채울 정도로 넉넉하고 혀가 밀릴 정도로 탱탱하여 정이 넘쳐흘러 숨길 수 없다. 게다가, 이 정에는 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를 보하고 혀를 살리는 강력한 힘도 가득 품고 있어 더욱 호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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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꼬막 효능, 왜 여자한테 좋을까?

local_hospital셰프Tip : 피꼬막은 피조개이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꼬막과 전혀 다르다. 살이 두툼하여 잘라서 먹는 경우가 많다. 삶지 않은 피조개의 껍데기를 열어보면 안쪽에 붉은 내장액이 있다. 이 내장액에는 철분•칼슘•아미노산•무기질•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시금치와 홍합보다 철분 함량이 높아서 빈혈과 혈약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인체의 청소부을 하는 간의 기능을 개선하여 독소 해독력을 가속시키고 소고기보다 13배 많은 비타민A가 시력을 보호한다. 이러한 이유로 피조개는 겨울바다의 보약이자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피조개 조리법은 손이 많이 간다. 먼저 삶기 전에 해감 작업이 필요하고 삶을 때도 일반 꼬막보다 더 오래 삶아야 하며, 다 삶은 후에는 속살을 빼내서 일일이 내장을 제거해야 맛이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