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뼈해장국 차이, 등뼈 부위가 다를까?

자탕과 뼈해장국은 국밥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서민 음식이다. 배가 출출하여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가장 많이 찾게 된다. 특히 흰밥을 좋아하고 매콤•칼칼•얼큰 3박자를 사랑하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완벽한 메뉴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감자탕과 뼈해장국을 일주일에 2~3번씩 먹는 사람도 두 요리의 차이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뿌리가 하나이기에 본질적 차이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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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s_one감자탕 – 양에 따라서 소•중•대로 판매한다. 전골 쟁반에 나오기 때문에 국자로 덜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고기와 감자를 모두 먹으면 밥을 볶을 수 있다. 술안주로 많이 먹는 메뉴이다. 사리를 추가할 수 있고 다양한 부재료가 들어가 있다.

looks_two뼈해장국 – 국밥처럼 단독으로 나온다. 1인용 뚝배기로 나오고 감자탕에 있는 감자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술을 마신 다음날 해장을 위해 먹는 메뉴로 건더기가 많은 찌개보다 육수가 넉넉한 국의 형태로 나온다.

local_hospital셰프Tip : 감자탕과 뼈해장국은 모두 돼지 등뼈를 사용한다. 이때 등뼈의 원산지를 파악하는 방법은 뼈에 붙은 고기의 양이다. 국내는 알뜰하게 발골하여 살이 적지만, 외국산은 투박하게 발골하여 살이 많다. 그리고 감자탕의 ‘감자’는 밭에서 나는 감자가 아니다. 전라도에서 돼지의 척추뼈를 이르는 다른 말이 ‘감자뼈’라서 감자탕으로 불린다. 특히 돼지뼈 사이의 노란 기름이 돌며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것이 바로 감자이다. 따라서 감자탕을 시켰는데 감자가 몇 개 없어도 너무 투덜거리지 말고, 뼈 사이 감자를 많이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