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수고로움은 맛이 주는 행복을 상쇄한다. 사랑에 관한 명언 중에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계란말이에 대입하면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먹지 않는다’가 된다. 계란말이를 먹었을 때 행복감은 들어가는 비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차이를 늘리려면 고정되어 있는 행복감이 아닌 비용을 낮추는 것이 유일한 해결법이다. 이 방책으로 한번에 많이 만드는 대량생산이 있다. 그러나 대량생산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바로 보관의 가능 여부이다. 다행히 계란말이는 보관이 용이한 요리이다.
보관법 – 계란말이는 냉장과 냉동 모두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실의 경우 소금간을 하고 랩에 씌운 후 보관하면 최대 일주일까지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고 냉동실의 경우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 후 먹을 때마다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거나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면 된다. 단, 야채가 없는 계란말이는 처음과 달리 식감이 퍽퍽하게 변하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은 냉동실보다 냉장실을 추천한다.
local_hospital세프Tip : 계란말이를 안 찢어지게 말려면 계란물을 2회에 나눠서 사용하면 된다. 먼저 계란물 1/2를 붓고 속심을 만든 후 나머지 계란물을 붓고 다시 말면 틈이 없고 조직이 단단한 형태로 말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