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생각나는 대구탕은 두툼한 살에서 시작하여 탱글한 이리에서 끝나는 요리이다. ‘살보다 이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구의 이리는 사람들이 대구탕을 찾는 이유의 70%를 차지하는 부위다. 실제로 이리의 유무에 따라서 국물은 천양지차 수준이다.
추운 겨울 생각나는 대구탕은 두툼한 살에서 시작하여 탱글한 이리에서 끝나는 요리이다. ‘살보다 이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구의 이리는 사람들이 대구탕을 찾는 이유의 70%를 차지하는 부위다. 실제로 이리의 유무에 따라서 국물은 천양지차 수준이다.
이리는 생선 탕을 먹을 때 들어있는 부위로 색과 모양이 사람의 뇌처럼 생겨서 자주 내장으로 착각하는 하얀색 덩어리로 정자를 생산하고 보관하는 정소이다. 대구탕에 대가리와 함께 이리를 꼭 넣는 이유는 국물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고춧가루 정도만 넣고 맑게 끓여도 감칠맛이 뛰어나서 입에 착착 감긴다.
또한 이리에는 장어와 전복에 많은 비타민B가 풍부하여 1년 내내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몸과 정신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효능이 있어 겨울에 꼭 챙겨서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