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케찹, 궁합이 좋을까?

찹 라면의 유래는 확인이 불가하다. 아마도 약간의 4차원 성향을 지닌 누군가의 시도로 처음 등장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 엉뚱한 시도는 제법 성공한 축에 속하여 10년 넘게 특이 라면 파트에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여 조금씩 대중들의 입맛을 잡아가고 있다. 기존에 주로 사용한 마늘, 파, 치즈, 달걀 조합이 식상하면 케찹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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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케찹, 어떤 맛일까?

local_hospital세프Tip : 라면에 케찹은 신세계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부정할 수 없으나 새로운 라면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조합이다. 맛은 짝퉁 스파게티 or 라볶기 느낌이 강하며 간혹 세계 3대 스프 중 하나인 태국의 똠양꿈(신라면+케찹)과 비교하는 경우도 있다. 새콥한 맛이 강할 것 같지만 의외로 라면의 MSG와 만나서 매콤한 맛이 특징이고, 강도가 은은하여 반전을 준다.

케찹 라면 레시피는 크게 국물과 볶음으로 나눠진다. 전자는 국물을 버리지 않고 케찹을 넣고 끓이는 것이고 후자는 국물을 1/3만 남긴 상태에서 케찹을 넣고 볶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 먹든 혀는 색다른 맛에 감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