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매력은 겉과 속의 다름에 있다. 보통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을 가장 이상적인 빵으로 생각한다. 이는 통빵을 얇게 자른 식빵도 마찬가지다. 허나 식빵은 항시 속을 드러내고 있어야 하는 한계성 때문에 보관을 잘못하면 극심한 가뭄으로 갈라진 논바닥처럼 완전히 말라서 씹어서 넘길 수 없는 수준이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2가지가 있다.
looks_one찜 – 찜통을 약불에 올린 후 증기가 나기 시작하면 식빵을 넣고 1~2분 정도 쩌내면 식빵이 수분을 머금어 촉촉한 상태로 변한다. 단, 너무 오래 찌면 수분량이 높아져 빵이 떡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looks_two빵 – 당장 먹지 않아도 되고 찜통 사용이 귀찮은 사람은 식빵 자체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마른 식빵을 촉촉한 식빵 사이에 넣고 하루 정도 밀봉한 상태로 유지하면 수분이 이동하여 부드럽게 변한다. 단, 간편한 대신에 찜통보다 효율은 떨어진다.
local_hospital세프Tip : 식빵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촉촉한 상태에서 밀폐 용기에 담은 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차후 얼린 식빵은 20분 정도 상온에 두면 처음처럼 촉촉한 상태로 변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