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게 찢은 먹태를 소스에 찍어 맥주 안주로 먹으면 무더운 여름과 우울한 기분을 단번에 타파할 수 있다. 단 여기에 중요한 조건이 있다. 먼저 맥주는 시원해야 하고 먹태는 반드시 석쇠로 바싹하게 구워져야 하며, 소스는 반드시 청양소스에 찍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3가지가 지켜지지 않으면 맛의 비율이 깨진다. 특히 먹태와 맥주의 맛은 청양마요 소스가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청양마요는 먹태와 불가분의 관계로 고추장이나 초장은 얼굴을 내밀 수 없다.
청양마요 레시피는 매우 간단하다. 썰은 청양고추에 다진마늘과 간장을 넣고 마지막에 마요네즈를 뿌린 후 슥슥 섞어주면 된다. 3가지 요소가 완벽한 합을 이루면 모두 주연이자 조연이 된다.
local_hospital세프Tip : 먹태는 맥주 안주로 Top5에 속할 정도로 널리 이용된다. 먹태를 청양마요에 찍어서 먹고 맥주를 마시면 고소+담백+매콤+알싸+달짠+시원한 6가지 맛을 음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