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와 피라미는 흡사 도플갱어처럼 닮아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은 쉽사리 이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 이로 인해서 종종 피라미를 빙어로 착각해서 생으로 먹는 경우가 있는데 피라미는 내장 때문에 쓴맛이 강하고 기생충의 위험이 있기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피하는 법은 둘의 차이를 분명하게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looks_one크기 – 빙어는 멸치처럼 외형이 좁고 가늘며 성체가 되어도 15cm를 넘지 않는다. 허나 피라미는 체고가 높고 내장이 발달하여 전체적으로 두툼하며 빙어보다 사이즈가 큰 편이다.
looks_two눈동자 – 크기가 비슷하면 사이즈만으로 구별이 되지 않는다. 이때는 눈동자 색을 확인하면 된다. 피라미는 흰자에 붉은빛을 지니고 있지만 빙어는 오로지 검은 눈동자만 영롱한 빛을 낸다.
looks_3투명도 – 냉수 어종인 빙어는 몸이 투명하여 들어서 빛에 비추면 내장까지 속이 훤히 보인다. 반면에 피라미는 색깔이 어둡고 피부가 두꺼워 속이 보이지 않는다.
local_hospital세프Tip : 1급 청정수에만 서식하는 빙어는 활어 상태에서는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머리부터 내장까지 생으로 초장에 찍어서 먹을 수 있는 물고기이다. 구이로 먹을 경우 석쇠에 올려서 구은 후 소금에 찍어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