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은 제철이 길지 않다. 딱 3개월 정도만 꽃을 피우는 관계로 겨울철 꼬막은 여지없이 과소비를 유도한다. 지를 때는 그 넉넉함에 얼굴에 미소가 돌지만 집에 가져오면 그때부터 난감하다. 생물은 살아있을 때 먹어야 제맛인데 양이 많아서 따로 보관을 해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해감 후 삶아서 냉동실에 넣는 것이다. 얼려서 보관하면 제철 꼬막을 이듬해 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local_hospital셰프Tip : 생꼬막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다. 생물 상태로 냉장실에 보관하면 최대 3~4일이 한계이다. 해산물은 무조건 신선한 상태에서 먹어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기에 1~2일 이내에 먹을 계획이면 냉장실에 보관해도 상관없지만 양이 많아서 한번에 다 먹지 못하면 통째로 해감 후 바로 끓는 물에 넣고 삶아내서 껍데기를 제거하고 속살만 따로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입을 꽉 닫은 꼬막은 숟가락을 껍데기의 연결 부위에 대고 시계 방향으로 힘을 주면 쉽게 벌어진다.
냉동된 꼬막을 사용할 때는 먼저 물에 담가 해동시킨 후 체반에 받쳐 물을 제거해서 사용하면 된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야채와 양념장을 넣고 무침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