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는 파릇할 때 먹어야 맛있다. 그런데 소량만 사도 혼자서 먹기에 많은 양이여서 결국에 시들고 물러져 부추와 더불어 항상 구입하고 나면 먹는 양보다 버리는 양이 더 많은 식재료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은 귀찮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구입 후 바로 손질해서 냉동 보관하는 방법이다.
많은 양의 시금치는 무조건 데친 후 냉동실에 넣어야 신선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알맞게 데친 시금치를 완전히 식힌 후 물기를 짜서 없애고 2~3회분 양으로 소분한 다음에 지퍼백에 포장하여 보관하면 된다. 나중에 먹을 때는 전날 냉장실에서 해동하거나 당일 물에 담궈서 녹인 후 평소처럼 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처음처럼 신선한 시금치를 먹을 수 있다.
local_hospital세프Tip : 시금치를 손질할 때 뿌리 부분을 잘라내는 경우가 많은데, 보리색을 띠는 뿌리에는 안토시아닌, 구리, 망간 등의 영양소가 집중되어 있으니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