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오리엿 효능, 간의 독성을 잡을까?

물도 사람처럼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뼈와 살이 튼튼하게 변한다. 관절에 좋은 지네를 먹인 닭이나 원기회복을 돕는 인삼을 먹인 돼지가 대표적인 예이다. 보통 닭이나 돼지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지만 오리는 다르다. 오리는 유일하게 탁월한 효능을 지녔지만 강한 독성으로 사람을 비롯해서 다른 동물은 일체 먹을 수 없는 유황을 먹는다.

오리의 뇌에는 유황에 함유된 독성 물질인 비소를 분해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삼보수’라고 불리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1년간 지속적으로 유황으로 먹여서 키우면 유황오리가 완성된다. 유황오리는 털이 많이 빠져있는데, 이는 질병이 아니라 유황의 강한 독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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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오리엿의 효능

어떤 재료가 들어갈까?
몸에 좋다고 매일 유황오리를 먹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유황오리엿이다. 유황오리엿에는 유황오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 일단 뜨거운 성질을 가진 유황오리를 보완하고 간과 담을 구성하는 청색소 함량이 높은 다슬기가 껍질째 들어가고, 약초로는 마늘, 대파, 유근피, 홍화씨, 대추, 생강, 민들래, 익지인, 누룩, 공사인, 신곡, 금은화(인동초), 백개자(겨자씨)를 넣는다.

간에 쌓인 독성을 제거
진액의 결정체인 엿에는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간의 손상을 막고 체내 독을 풀어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항암 능력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위암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local_hospital세프Tip : 유황오리엿을 만드는 방법은 준비된 재료(유황오리+다슬기+약초)를 넣고 24시간 은근하게 끓인 후 건더기를 거른 진액에 찹쌀을 넣고 찰기가 생길 때까지 졸인다. 이때 바닥에 눌지 않게 계속 저어야 한다. 졸아서 찹쌀밥이 완성되면 3일 동안 틔운 엿기름을 넣고 대략 6~7시간 발효시킨 다음에 발효액을 체에 걸러 건더기를 제거하고 다시 졸여주면 유황오리엿이 완성된다. 과정 자체가 복잡하지 않지만 시간과 정성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개인이 집에서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