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식물이다. 흔하지만 예민해서 농약과 비료를 주면 바로 죽는다. 어려서는 잎이 둥글지만 자라면서 모양이 6~7가지 형태로 다양하게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향과 맛이 좋아서 잎부터 뿌리까지 전체를 먹을 수 있고 인삼과 반대로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looks_one잎 – 봄에 나는 잔대잎은 좋은 영양분이 농축되어 뿌리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잎은 잘 손질해서 끓은물에 살짝 데친 후 시금치처럼 된장+마늘+참기름을 넣고 양념이 잘 베이도록 손으로 잘 무쳐서 먹으면 좋다. 또한 장아찌로 담그거나 튀겨도 맛이 그만이다.
looks_two뿌리 – 뿌리는 삼계탕을 만들 때 인삼 대신에 넣어도 좋고 더덕처럼 잘 두드린 후 고추장 양념을 발라서 석쇠에 올려서 살짝만 익혀서 먹으면 더덕만큼 식감이 좋고 쓰지 않고 달아서 술안주로 최고이다. 또한 술을 담가 우려 마시거나 말려서 차로 마셔도 일품이다.
local_hospital닥터Tip : 예부터 잔대의 뿌리는 사삼이라 불렀다. 동의보감에는 기관지를 보하고 폐의 기운을 돋우며 열을 내리고 담을 없애는 약초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인삼과 달리 많이 먹어도 구토, 현기증,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없는 약초이다. 단 몸이 찬 사람은 소량만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