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튀긴 음식은 무조건 맛있다. 어떤 음식보다 고소하고 담백하며 바삭해서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다만, 튀김요리는 볶음이나 구이보다 많은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기에는 들어가는 기름의 양이 많아서 늘 재사용에 대한 고민을 한다.
local_hospital세프Tip : 튀김 후 남은 기름은 재사용이 가능하다. 식재료를 여러번 튀긴 기름은 산패가 진행되어 색이 탁하고 맛과 냄새가 변하지만, 집에서 1~2번 사용한 튀김기름은 다른 음식을 볶거나 구울 때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사용한 기름은 밀봉을 해도 산패가 진행되는 관계로 요리가 끝나면 산패를 억제하는 능력이 있는 양파를 조금 잘라서 살짝 튀기는 것이 좋고, 밀봉 전 여과지를 이용하여 떨어진 밀가루를 완전히 제거하여 산패되는 속도가 최대한 막아야 한다.
재사용 조건을 잘 지켜도 사용한 기름은 1~2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기름 표면에 작은 기포가 생겼거나 색이 어둡게 변했다면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