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금방 먹을 생각으로 냉장실에 보관한 맛있는 음식도 대부분은 1~2일 정도 지나면 완전히 뇌리에서 사라진다. 뒤늦게 열어 봤을 때는 이미 신선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자연스럽게 손이 가지 않게 된다. 이는 육고기의 왕인 비싼 소고기도 비켜갈 수 없다. 그나마 소고기는 가격 때문에 다른 식재료에 비해 마지막까지 먹을 것인가 버릴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에 깊게 빠지게 된다. 이때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냉장실 보관의 한계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