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cal_hospital셰프Tip : 싸리버섯은 식용과 독의 경계를 넘나드는 버섯이다. 알려진 종류만 10가지가 넘는 데, 색이 노랗거나 붉을수록 독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식용으로 접하는 싸리버섯은 8월 초부터 9월까지 자라는 참싸리•송이싸리로 몸통이 크고 잎이 작은 것이 특징이며,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단, 식용이 가능하지만 고사리처럼 약간의 독을 가지고 있어 생으로 먹으면 복통과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섭취 전 독을 제거해야 한다.
독을 제거하는 방법은 소금물에 한나절 담그거나 끓은 물에 삶으면 독이 제거되어 많이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 단, 저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독을 제거해도 싸리버섯이 몸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잡싸리(빨•주•노•흰)는 소금물에 데친 후 3일간 우려내야 식용이 가능한 데,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