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 VS 갯가재 차이는?

과 갯가재는 부시리와 방어 만큼 자주 혼동하는 해산물이다. 엄연히 다른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둘을 놓고 보지 않으면 일반인은 쏙과 갯가재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나오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 자주 볼 수 없기에 특징을 빠삭하게 외우고 있어도 이듬해에 가면 또 헷갈리게 된다.

Spoiler

쏙 잡는법

looks_one쏙 : 잡고 먹는 재미가 기똥차다. – 갯벌에 쏙하고 숨어서 사는 쏙은 외형이 가재와 흡사하게 생긴 어종이다. 바지락과 서식지 다툼을 하여 한때는 어민들의 속을 태우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많아서 주머니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효자가 되었다. 주로 군락을 이루며 살고 구멍으로 들어온 바닷물에서 유기물을 걸러서 먹고 다른 구멍으로 물을 내보내어 물을 정화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먹는 방법은 내장이나 껍질을 따로 손질하지 않고 양념없이 삶아서 먹거나 그대로 통으로 튀겨서 먹어도 된다. 또한 된장찌개에 넣으면 국물이 깊어지고 라면에 넣으면 감칠맛이 진해져 별미이다.

쏙은 잡을 때는 구멍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면 밖으로 내보내는 청결한 습성을 이용하는데, 보통 된장을 뿌린 후 구멍에 붓을 넣어서 밀어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잡아채는 방식으로 잡는다. 가장 많이 시기는 수온이 상승하는 늦봄부터 초여름까지이다.

갯가재 잡는법

looks_two갯가재 : 못 생겼지만 고급 식재료이다. – 쏙으로 자주 오인하는 갯가재는 쏙과 달리 갯벌이 아닌 바다에 서식하는 어종이다. 다리 모양이나 생김새가 완전히 다른데, 좀 더 외계 생명처럼 생겼고 사이즈도 크고 곧게 뻗은 일자형이다. 우리나라 전연안에서 잡히며 바구니에 여러 마리를 담아 놓으면 서로 부딪히면서 ‘딱딱‘ 소리가 난다고 해서 ‘딱새‘로 부르거나 꼬리를 터는 습성 때문에 ‘털치‘로 부른다. 수컷보다 알배기 암컷이 더 맛있어서 가격도 비싸다. 주로 산란 전 4~5월 사이에 많이 잡히고 이때 살과 알이 가득하다. 제철 갯가재는 찜으로 먹어야 가장 좋은데 단단한 껍데기를 벗겨내고 뱃살과 꼬리살을 같이 베어 물면 환상 그 자체이다.

갯가재를 잡을 때는 큰 주머니 모양으로 된 그물인 안강망을 설치한 후 조류의 힘을 이용하여 잡는다. 고로 물때에 따라서 어획량 차이가 있으며 보통 물살이 쎈 사리에 가장 많이 잡힌다.

local_hospital닥터Tip : 갯가재와 쏙은 모두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타우린이 풍부하여 피로감 해소에도 탁월하다. 특히 부부관계에  좋은 아르기닌이 많이 함유된 식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