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고추보다 훨씬 매운맛이 약하다. 맛있게 매워서 시원한 상태로 먹으면 잃어버린 식욕이 살아나고 기름진 육류나 느끼한 음식과 궁합이 좋다. 그러나 양파를 맛보다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아서 먹는 사람이라면 양파의 아린한 맛이 결코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특히 태생적으로 매운맛에 약한 사람은 양파의 매운맛도 부담된다. 이때는 매운맛을 빼는 작업이 필요한데, 3가지 방식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looks_one찬물에 담그기 – 얇게 채를 썬 양파를 찬물에 담그면 된다. 이때 물은 얼음물을 사용하고 설탕을 한 스푼 추가하면 빠지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looks_two불로 익히기 – 양파에 열을 가히면 단맛이 강해지고 매운맛이 사라진다. 이는 유황 성분이 열에 의해 단맛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운 양파일수록 굽거나 볶아서 먹으면 위에 부담이 전혀 없다.
looks_3식초 뿌리기 – 시간이 없어서 1과 2번 방법을 활용할 수 없다면 식초가 답이다. 한 입 크기로 썰어 놓은 양파에 식초를 조금씩 뿌리면 매운맛이 상당 수준까지 사라진다.
local_hospital셰프Tip : 양파의 매운맛은 황화아릴에 의한 것이다. 이 성분은 대파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암을 예방하고 혈관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을 녹이며 능력이 부추와 어깨를 견줄 정도로 탁월하다. 따라서 육류주의자는 무조건 가까이 해야 하는 채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