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뇌두, 버리는 부위일까?

싸름한 맛이 인상적인 인삼은 땅의 기운을 오롯이 품고 있는 귀한 약초이다. 독성이 없어 흙만 씻어내고 생으로 먹을 수 있고 닭과 궁합이 좋아서 같이 넣고 푹 고아내면 몸 보신에 매우 좋다. 보통 인삼을 구입하면 뇌두가 달린 채 판매가 되는데, 이 뇌두는 줄기와 뿌리의 경계선에 있어 모양이 투박하여 먹자니 부담스럽고 버리자니 아까운 생각이 든다.

Spoiler

local_hospital닥터Tip : 인삼의 뇌두는 매년 새로운 싹이 나올 때마다 층이 생겨 년근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특히 쓴맛이 강하지만 다리나 몸통만큼 양기를 품고 있으며 인삼의 주요 유효성분으로 생리활성을 돕는 산성다당체가 집중되어 함부로 버리면 안 되는 부위이다. 특히 위산 분비를 낮추고 점액 분비는 높여 위점막을 보호하여 위염과 위궤양 발병을 억제한다. 항간에 뇌두에 독이 있다는 말은 헛소문이다. 오히려 사포닌과 풍부하여 면역력 활성화에 특급 식품이다.

단, 열처리한 홍삼의 뇌두와 달리 수삼의 뇌두에는 몸에 해롭지는 않으나 구토를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토를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