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식재료는 숙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선도가 생명인 생선회마저 일정시간 숙성을 거치면 바로 먹을 때보다 훨씬 풍미가 깊어진다. 육류의 꽃으로 불리는 소고기도 마찬가지다. 도축 후 숙성과정을 거친 소고기는 육향이 진하고 육질이 더욱 올라온다. 소고기 숙성은 집에서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가능하다.
숙성기간은 20일이 적당 / 온도는 0~1도, 2kg 단위로 숙성 – 소고기 숙성기간은 도축 날짜를 기준으로 20~25일 사이가 적당하다. 숙성은 진공 상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애초부터 진공상태로 구입을 하는 것이 좋다. 가정집에 진공 포장기가 있다면 이를 사용해도 된다. 일반 냉장실은 온도 변화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숙성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반면에 김치냉장고는 숙성이 잘되는 편이다. 숙성시 온도는 0~1도가 알맞다. 숙성은 덩어리가 클수록 좋기에 가능한 소분하지 않고 2~3kg로 하는 것이 좋다.
local_hospital세프Tip : 오리지널 소고기는 지방의 색이 하얗고 고기가 붉은색을 띠지만 숙성된 소고기는 지방이 어둡고 고기가 검붉은 색을 띈다. 그리고 꺼내서 잘라 놓으면 산소와 접촉하여 선홍색으로 서서히 변한다. 숙성된 잘 된 소고기는 불판 위에 달라붙지 않고 구울 때 우유 냄새나 버터 향처럼 달큰한 향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