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스코빌, 얼마나 높을까?

리나라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고추는 단연 청양고추이다. 땡초라고 불리는 고추답게 몸통이 단단하고 캡사이신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얼큰한 요리에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그러나 캡사이신 농도를 의미하는 스코빌 지수에 있어서 청양고추는 하수이다. 세상은 넓고 미친 고추는 많다.

Spoiler

청양고추 스코빌, 불닭보다 매울까?

local_hospital닥터Tip : 청양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약 4000~1만SHU이다. 이 수치는 파프리카보다 200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삼양에서 출시한 불닭볶음면(가장 매운 라면은 틈새라면 빨계떡)과 비슷한 매운맛이다. 단, 청양고추는 국내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통하지만 영역을 세계로 넓히면 귀여운 수준이다. 방글라데시의 ‘도셋나가’나 인도의 ‘졸로키아’는 음식의 영역을 벗어난 고추로 먹었을 때 느껴지는 것은 고통 그 자체이다. 실제로 무모하게 도전했다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2가지도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아니다.

현존 가장 매운 고추는 ‘캐롤라이나 리퍼 페퍼’이다. 이 고추는 청양고추보다 200배 더 강력한 200만SHU로 0.1g만 혀에 닿아도 손발이 마비될 정도의 끔찍한 고통을 겪는다. 이는 경찰이 사용하는 호신용 스프레이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