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 심는 시기, 언제 파종할까?

들빼기는 전라도의 봄 밥상에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다. 보통 봄•가을에 채취하여 김치로 담아 음력설까지 먹는데,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서 ‘보약 김치’라고 부른다.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고 약성도 뛰어나서 인기 향토 음식이다. 씀바귀만큼 강한 쓴맛을 자랑하고 뿌리가 곧게 뻗어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단, 심는 시기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어 이를 염두해야 잘 재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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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s_one고들빼기 언제 심을까?농진청에서 권장하는 파종시기는 7월 하순 ~ 8월 중순까지이다. 이때 심으면 잎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없고 품질 좋은 고들빼기가 나온다. 단, 비가 올 확률이 낮아서 별도로 관수를 해줘야 하고 최적의 발아 온도(15~20℃)보다 높아서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며 김장철을 맞추기 어렵다. 수확은 가을에서 이듬해 봄까지 가능하며 3~4월 사이에 꽃대가 나오고 5~6월에 개화하며 6월 하순에 종자를 수확할 수 있다.

looks_two일찍 심어도 될까? – 노지 일반재배를 기준으로 종자를 채종하는 것과 동시에 파종해도 발아는 가능하다. 일찍 심었을 때 좋은 점은 장마철에 씨앗이 발아하여 관수를 하지 않아도 되고 휴가철에 솎아서 팔 수 있으며 추석에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단, 잎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local_hospital셰프Tip : 쌈싸름한 맛이 일품인 고들빼기는 동의보감에서 고채로 불리는 나물로 인삼처럼 항암에 좋은 사포닌이 풍부하고 성질이 차서 심장의 열을 내리는 능력이 출중하다. 또한 잠을 쫓는데 일시적인 효과가 있어 평소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에게 좋으며 위장성 질환으로 음식물 소화가 어려울 때 특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