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패산삼, 왜 채취가 힘들까?

삼은 약초의 정점에 있는 식물이다. 희소성도 크고 성장 속도도 느려서 전문 약초꾼도 산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앞에 두고도 발견하지 못하는 약초로 유명하다. 실제로 평생 산을 다녀도 심마니들의 꿈인 ‘하늘이 심었다’고 알려진 천종산삼을 만나지 못하고 은퇴하는 심마니도 수두룩하다. 이런 그들에게 천종산삼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산삼이 바로 고패산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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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패산삼이 귀한 이유

고패산삼이란 봄에 산삼 싹이 올라오면서 잎이 피지 않은 상태로 고사리와 비슷한 모습을 지닌 산삼을 말하는데 1년에 딱 1번, 5일 정도만 채취가 가능하여 시중에서 거의 만날 수 없는 가을에 잎이 지는 황절삼 만큼 귀물 대접을 받는다. 사람의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20년 이상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고패산삼은 대부분 나이가 많고 어린 고패산삼은 캐는 것은 사실상 모래에서 금을 찾는 것과 같다. 따라서 가격도 일반 산삼에 비해서 몇 배 비싸게 거래된다.

local_hospital닥터Tip : 고패산삼은 지난해 가을에 저장한 영양분과 올해 봄에 흡수한 영양분이 잎과 열매로 가지 않고 뿌리에 그대로 저장된 상태여서 싹이 핀 산삼보다 약성이 더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