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이 이리, 생선의 어느 부위일까?

선 부속물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곤이와 이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2가지는 알탕의 주재료이며 국물의 깊은 맛을 내는 식재료로 술을 부르는 최고의 부위이다. 순수 우리말임에도 불구하고 익숙하지 않기에 입에 다소 낯설에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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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알탕

looks_one톡톡 터지는 맛, 곤이 – 타짜의 고니를 연상케 하는 곤이는 암컷 생선의 알집을 의미하는 부위이다. 저녁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동태찌개에 깨알처럼 소복하게 뭉쳐져 있는 알을 곤이라고 한다. 곤이로 유명한 생선으로 대구가 있다. 1월에 잡히는 암컷 대구의 배를 가르면 성인 손바닥보다 더 큰 알집이 나온다. 비린내가 없어 고춧가루와 무를 넣고 칼칼하게 넣고 끓이면 겨울철 보양식으로 최고이다.

생선 이리국

looks_two꼬불꼬불한 모양, 이리 – 대구탕을 먹을 때 사람의 뇌처럼 꼬불한 덩어리로 수컷 생선의 정소에 해당하는 부위이다. 이리를 모르는 사람은 손질되지 않은 내장으로 생각하여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양념의 반란을 잠재우고 자신을 녹여 진한 국물을 토해내며 찰진 식감을 자랑하는 별미 중의 별미이다. 이리 역시도 곤이처럼 대구가 가장 유명하다.

local_hospital수산물Tip : 미성숙하여 알과 이리가 없는 생선은 배가 홀쭉하여 홀태라고 부르고 반대로 속에 알과 이리가 가득한 생선은 알배기(암) 또는 이리박이(수)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