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노지에도 파릇한 새싹을 자랑하여 ‘겨울초’라는 이름을 가진 유채는 1월이면 수확이 가능하여 가장 일찍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이다. 생김새는 열무처럼 잎은 넓고 줄기는 통통하고 길어서 쌈채소로 먹을 수 있다. 특히 질기지 않고 연하며 생으로 먹어도 쓰지 않아서 무침으로 먹으면 맛이 좋다.
유채는 칼슘이 매우 풍부하다. 칼슘이 많기로 유명한 시금치보다 무려 5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갱년기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도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높여 찌뿌둥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혈관을 위협하는 혈전 생성을 막아서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을 낮춘다. 한방에서는 몸에 쌓인 열독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복통, 설사, 신경통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을 한다.
local_hospital세프Tip : 유채는 잎부터 씨앗까지 모두 식용이 가능하다. 12~1월에 나는 유채의 새순은 나물로 먹고 3~4월에 피는 꽃은 말려서 차로 마시며 6월에 품은 씨앗은 채종 후 짜서 기름으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