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대중적인 식재료는 아니다. 식용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토끼고기 전문점도 찾아볼 수 없고 마트에도 없다. 이색적인 맛집을 소개하는 TV에서만 가끔씩 등장할 뿐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아주 귀한 단백질 보충원으로 겨울마다 산토끼를 잡을려고 산도 타고 덫도 놓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옛 선조들이 약처럼 먹었던 고기답게 건강적인 측면에서 보면 돼지고기보다 더 낫다.
looks_one토끼고기는 맛있을까? – 토끼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잡내가 없으며 지방이 거의 없어 아주 단백하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더 단백질이 풍부하다. 지방이 적으면 대게 퍽퍽한 감이 강한데, 토끼고기는 그렇지 않다. 맛은 닭고기와 생선의 중간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looks_two토끼고기의 특급 효능은? – 바다의 용왕이 불로장생을 위해 토끼의 간을 찾는 것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토끼고기에는 신경계의 퇴화를 막는 영양소가 있어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보양식으로 좋다. 또한 야맹증을 예방하고 안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으며 피를 맑게 하고 몸에 쌓인 독을 해독한다. 그래서 안질과 당뇨가 있었던 세종대왕은 자주 먹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local_hospital셰프Tip : 토끼고기는 탕과 구이로 먹으면 맛있다. 탕으로 먹을 경우 토끼를 통째로 손에 안치고 양념을 무친 후 청주로 잡내를 잡고 미나리쑥갓호박냉이를 넣고 푹 끓이면 된다. 반면에 구이는 생고기 위에 마늘가루와 소금만 살짝 뿌려서 굽거나 양념장에 하루 정도 재운 후 불판에 구워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