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는 모든 요리와 궁합이 좋다. 채소의 어머니처럼 넓은 품을 가지고 있어 가장 나중에 들어가서 국물을 다독이고 향을 풍요롭게 만든다. 특히 잎, 줄기, 뿌리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그 쓰임에 한계가 없다. 대파는 크게 4가지 부위로 나눠지고, 각 부위별 용도는 상이하다.
looks_one잎 – 진한 초록색을 띠는 잎은 하얀색 몸통보다 비타민A.C.K가 풍부해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매운맛이 강하고 식감이 질겨서 잘게 썰어 파무침을 만들거나 볶음 요리에 향채소로 사용하면 좋다.
looks_two마디 – 몸통과 잎이 연결되어 있는 마디는 적당히 달고 매워서 파김치와 김장을 담글 때 좋은 재료이다. 다만, 대파를 넣은 김치는 빨리 시어지기 때문에 소량만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이 적절하다.
looks_3몸통 – 속이 꽉 차고 조직이 단단하며 뿌리로 갈수록 하얀색을 띠는 줄기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이 좋다. 단맛을 지니고 있어 탕이나 찜에 넣거나 뜨끈한 국물에 총총 썰어서 먹으면 잡내도 사라지고 풍미도 깊어진다.
looks_4뿌리 – 한방에서 총백으로 불리는 뿌리에는 알리신, 플라보이드, 유화알린,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가래를 제거하고, 이뇨를 도와주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약재다. 보통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육수를 끓일 때 사용할 수 있다.
대파 보관Tip : 대판 한단은 꽤 양이 많다. 냉장실에 두면 잎은 시들고 몸통은 물러져 처치 곤란한 상태가 된다. 오래 두고 먹을려면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후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