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철이 되면 지방의 5일장에는 마늘이 쏟아진다. 쏟아진 마늘은 대부분 짚이나 끈으로 엮여져 있다. 마치 한 몸처럼 묶인 마늘은 1접이 되고 접 단위로 판매를 한다. 망에 넣어서 파는 것과 달리 엮어서 파는 방식은 마늘의 상태를 완전히 확인할 수 있어 속일 수 없어, 속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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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_hospital세프Tip : 마늘 1접은 줄기가 달린 마늘 100개를 엮어서 만든 것이다. 같은 크기별로 묶기 때문에 크기에 따라서 1접당 무게가 달라진다. 갓 수확한 1등급 최상품 마늘의 경우 10kg이 넘지만 중상품은 7~9kg 수준이다. 대략 2리터 생수병 4~5개 정도의 무게이다. 다만 10월이 지나면 수분이 빠지면서 무게가 50% 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초기보다 많이 가볍다.
마늘은 수량에 따라서 세는 단위가 조금씩 상이하다. 먼저 100개를 하나로 묶은 것은 ‘접‘, 쪼개지지 않은 1개는 ‘통‘, 통마늘을 갈라서 나눈 1알은 ‘쪽‘으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