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예절은 평생 간다. 단순히 식탐 그 자체를 위한 식사는 볼품없다. 배고픔 앞에 장사가 없는 것도 맞다. 그러나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면 정갈하게 차려놓고 조용하고 깔끔하게 먹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특히 식사용 도구인 수저 세팅도 정확한 위치에 놓으면 식욕을 돋우게 만든다. 한국은 수저 위치가 정해져 있어 이를 지키는 것이 좋다.
예절에 맞는 수저 세팅법은?
settings_applications셰프 : 사실 예절을 떠나서 사용의 편의적 관점에서도 오른손잡이가 많기에 왼쪽보다 오른쪽이 맞다. 또한 왼쪽은 제사상에서 수저를 두는 위치이기에 식사 예절에 민감한 사람은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위치가 뭐가 중요하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멋대로 두는 것보다 일관성 있게 두면 좀 더 밥상이 정갈해 보이고 깔끔하니 불편하지 않다면 지켜서 나쁠 것이 없다. 단, 왼손잡이라면 국과 수저를 왼쪽에 두는 것을 안 좋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예절에 어긋난다고 말하면 명백한 차별이다. 예외가 없는 예절은 악습에 불과하다.
따라서 결론은 한국의 식사 예절에서 수저는 국의 오른쪽에 숟가락•젖가락 순서로 두는 것이 기본이다. 왼쪽은 제사상에 두는 위치이다. 단, 왼손잡이라면 왼쪽에 놓아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