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 시대가 변하고 입맛이 달라져도 녹차를 찾는 사람의 수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녹차만이 줄 수 있는 깔끔하고 산뜻한 맛의 힘이 크다. 이 힘은 찻입을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데, 가장 극명한 형태가 녹차와 말차이다.
local_hospital세프Tip : 녹차와 말차는 뿌리가 같다. 같은 차나무의 잎을 사용해서 차를 우려낸다. 다만, 녹차는 말린 찻잎을 우려서 먹는 반면 말차는 그늘에서 자란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건조 후 줄기를 제거한 부분을 곱게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먹는 데, 찻잎을 모두 갈아서 섭취하기 때문에 물에 우려 먹는 녹차보다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말차에는 카테킨 함량이 더 높아서 콜레스테롤 억제, 혈당 조절, 체지방 감소, 신진대사 활성, 중금속 배출 등의 효능이 더 뛰어나다.
다만, 말차는 잎 전체를 먹기 때문에 녹차보다 많은 양(3배 : 일반 원두커피와 비슷)의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어, 1일 한 잔 정도가 적당하다.